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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가 들면서 더 필요한 친구

안흥전자 2010. 5. 19. 18:59

     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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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       나이가 들면서 더 필요한 친구     


    사랑하는 사람보다는
    좋은 친구가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
   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
   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
    그런 사람 보다는

    곁에 있다는 사실 만으로
    편안하게 느껴지는
   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.

    길을 걸을때
    옷깃스칠 것이 염려되어
   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하는
    그런 사람 보다는

    어깨에 손하나 아무렇지 않게
    걸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이
    더 간절해질 때가 있습니다.

    너무 커서,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
    자신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
    그런 사람보다는

   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는 않지만
   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이
    더 절실 해질 때가 있습니다.

    말할수 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 해지고
   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
    상처 받으며 아파 할까봐
    차라리 혼자 삼키고
    말없이 웃음만을 건네 주어야 하는
    그런 사람보다는

   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 받을 수 있는
    사람이 더 절실 해질 때가 있습니다.

    괴로울때 찻잔을 앞에두고
    마주할수 있는 사람
    밤새껏 투정을 해도 다음날 웃으며 편안하게
    다시 만날 수있는 사람
    이런 사람이 더
    의미 있을수 있습니다.

    어쩌면 나이가 들수록
    비위 맞추며 사는게 버거워
    내 속내를 맘 편히 덜어놓고 받아 주는
    친구하나 있었으면 하는
    바램 탓 이겠지요.

    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 좋은 글 중에서 -